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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장을 오래 해본 사람들은 말합니다.
“김치는 결국 양념 비율 싸움이다.”
배추를 잘 절이고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도 양념 비율이 맞지 않으면 맛이 밋밋하거나 짜고, 쉽게 쉬어버릴 수 있습니다.
특히 김장 김치는 초기 양념 비율이 숙성과 보관 상태를 모두 좌우하기 때문에, 초보자일수록 정확한 비율을 따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배추 10kg 기준(절임배추 약 3~4 포기)으로 김장 김치를 가장 맛있게 만드는 기본양념 황금 비율을 정리해 드립니다.
1. 김장 양념 비율의 기본 구조
김장 양념은 크게 5가지 기반으로 구성됩니다.
- 고춧가루 — 색·매운맛·풍미
- 마늘·생강 — 향·감칠맛
- 젓갈류 — 발효·감칠맛 강화
- 무·파 — 식감·단맛·수분 조절
- 감미 재료 — 배·사과·양파·찹쌀풀 등
이 다섯 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김치의 맛이 안정됩니다.
2. 배추 10kg 기준 기본양념 황금 비율
① 고춧가루 — 2컵(200~250g)
- 김장의 색과 풍미를 결정하는 핵심 재료
- 반고운 + 고운 고춧가루를 1:1로 섞으면 색과 깊이가 가장 좋습니다
- 따뜻한 날씨 김장 → 고춧가루 소량 감소
- 추운 날 김장 → 고춧가루 살짝 증가
② 마늘 — 1컵(약 150g)
③ 생강 — 2~3큰술(약 30g)
- 마늘: 풍미와 감칠맛 중심
- 생강: 잡내 제거 + 맛의 균형
- 마늘:생강 = 5:1 비율이 가장 안정적
④ 새우젓 — 1컵(약 150g)
⑤ 멸치액젓 — 1~1.5컵(200~250ml)
- 새우젓: 부드러운 감칠맛
- 멸치액젓: 깊은 발효 향
- 기온이 높을 때: 새우젓·액젓 각각 10~20% 감소
- 기온이 낮을 때: 액젓 10% 증가
⑥ 배·사과·양파 간 것 — 1~1.5컵(150~250g)
- 배: 자연 단맛
- 사과: 산미로 맛 균형
- 양파: 감칠맛
- 추천 비율 = 배:사과:양파 = 2:1:1
⑦ 무채 — 2~3컵(200~300g)
- 아삭한 식감과 수분 조절
-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칫소가 묽어질 수 있음
⑧ 대파·쪽파 — 1~2컵
- 굵직하게 썰어야 수분 빠짐 방지
- 파 잎은 너무 많이 넣지 않기
⑨ 찹쌀풀(전분풀) — 1~1.5컵
- 양념이 잘 붙게 해주는 점성 역할
- 김치가 쉽게 쉬지 않도록 방지
- 물 대신 찹쌀풀을 넣으면 훨씬 오래 맛있음
3. 기온에 따른 비율 조절 팁
✔ 기온이 높은 김장(따뜻한 지역·11월 초)
- 젓갈류 10~20% 감소
- 생강 양 줄이기
- 찹쌀풀 1컵 이하
- 단맛 과일류 10% 감소
✔ 기온이 낮은 김장(11월 말~12월)
- 액젓 10% 증가
- 생강 소량 증가
- 고춧가루 10~20g 증가
- 찹쌀풀 충분히(1~1.5컵)
4. 절임배추 기준 김칫소 버무리는 순서
초보자의 실수 중 하나는 양념을 한 번에 섞는 것입니다.
올바른 순서를 따르면 양념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습니다.
- 무채 + 파 + 마늘·생강 먼저 섞기
- 여기에 액젓 + 새우젓 + 찹쌀풀 넣고 1차 버무리기
- 고춧가루 넣고 색·농도 확인
- 마지막에 갈아놓은 배·사과·양파 넣기
- 배추에 양념을 바르듯이 넣어서 김칫잎 사이사이 채워주기
5. 김장 양념 맛 점검 체크리스트
김칫소는 배추에 묻히기 전에 꼭 맛을 봐야 합니다.
- 짜다 → 찹쌀풀·무채 추가
- 싱겁다 → 액젓 1~2스푼 추가
- 매운맛 약하다 → 고춧가루 소량 추가
- 단맛 부족 → 배 간 것 소량 추가
- 텁텁하다 → 생강 소량 추가
주의: 김칫소에서 느끼는 짠맛보다, 완성된 김치는 더 싱겁게 느껴집니다.
마무리 — 정확한 비율이 김장의 완성도를 만든다
김장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, 사실 일정한 비율만 맞추면 누구든지 안정적이고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.
특히 배추 10kg 기준 양념 비율은 초보자도 그대로 따라 하면 실패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.
앞선 시리즈 1편(김장 시기)과 2편(재료 손질법)에 이어
이번 3편의 양념 황금 비율까지 더하면
올해 김장은 이미 90% 성공했다고 봐도 좋습니다.
다음 시리즈도 기대해 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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